1. 단편소설
  2. 중편소설
  3. 짧은 글

단편소설

영혼은 말을 하지 않는다. 하지만 영혼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그 말을 들을 수 있다. 글이란 단지 종이 위에 쓰여지는 것이 아니다. 그 글속에서 다른 사람의 영혼과 대화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.
번호
제목
글쓴이
13 날개
루이스
56497   2009-10-26 2011-01-21 22:15
날 개 “전기장판위에 누워있는 사람을 보면 꼭 후라이팬 위에 누워 지글거리며 익고 있는 꽁치를 보는 거 같아.“ 라고 와이프는 얘기했다. 꼭 반년 전에 있었던 일이다. 하지만 성호는 당시 와이프가 했던 말 들을 거의 ...  
12 크리스마스
루이스
49436   2009-10-22 2011-11-20 17:09
크리스마스 1. 시연은 컴퓨터 페이지가 열다섯 번째에 도달한 다음 잠시 타이핑을 멈추었다. 창가로 가서 밖을 내다 보았다. 다섯 번째 방문했던 이 집을 선택했던 이유는 영우의 어머니가 가꾸어 놓은 아름다운 정원이 바로...  
11 중독
루이스
88468   2009-06-14 2010-07-05 15:12
중독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지 열흘 만에 내가 찾아간 곳은 해남에 있는 미황사 라는 이름의 그다지 크지 않은 절이었다. 계획대로라면 춘천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 재활센터로 곧장 가야되는 것이었는데 서울에서 나를...  
10 그 소녀
루이스
185830   2009-02-16 2013-11-29 13:54
그 소녀 삼촌이 처음 그 얘기를 했을 때 지민은 티브이를 보고 있었기 때문에 건성으로 흘려들었다. 새벽 네 시에 신문을 돌리는 소녀가 있다는 얘기 같은 거는 좀 많이 들어본 소설 속 얘기 같기도 했고, 특히...  
9 눈 속에서
루이스
60313   2009-02-06 2013-02-04 09:01
눈 속에서 어찌 보면 이곳에서는 유일한 친구일지도 모르는 준오의 아버지가 돌아 가셨다. 일주일전만해도 암 투병 중이라고 했었는데 그저께 준오는 내게 전화를 해서 자초지종을 설명 하더니 장례식 일정을 얘기해 주었다. 하루...  
8 악어사냥
루이스
88312   2009-01-02 2011-06-15 00:07
악어사냥 십년도 더 지난 일이다. 여름 이였는데 차로 대륙을 건너서 미시시피 강으로 여행을 한 적이 있었다. 물론 그곳이 목적지는 아니었는데 모종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우리는 그곳을 기점으로 다시 돌아와야 하게 되...  
7 한여름밤의 꿈
루이스
162210   2008-12-16 2011-01-21 22:37
한 여름밤의 꿈 6가를 따라 꺾어지면 왼쪽 코너에, 몇 십 년 동안 자리 잡고 있는 주유소에서 이년 전인가 권총강도 사건이 벌어진 적이 있었는데 그 사건 외에 이 거리는 항상 조용하기만 했다. 물론 간혹 가다가 경찰차의...  
6 실버시티
루이스
443746   2008-12-16 2013-05-23 22:48
실버시티 2008년 7월초, 실버시티에 가기로 했다. 물론 제니퍼 하고의 약속도 있긴 했지만 그건 십 년 전에 그냥 반 장난으로 한 것이었다. 하지만 이 계절만 되면 서늘하게 다가오는 아픔을 느꼈었다. 시간이 많이 지나갔다...  
5
루이스
48496   2008-11-29 2011-08-04 23:12
쥐 쥐의 흔적을 발견한 게 보름은 된 것 같다. 윈덱스 로 책상을 닦다가 쥐똥을 발견한 것이다. 마치 쌀알처럼 길쭉한데 그보다는 조금 작고 더 얇은 까만색 쥐똥들이 군데군데 떨어져 있었다. 첫날은 그것이 무엇인지 몰...  
4 상처
루이스
66852   2008-11-29 2011-06-19 22:43
상처 스티브 백은 열 두 장짜리 파일을 다섯 번인가 반복해서 읽어 보았다. 작년 감사절 전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는 이 사건을 엘에이 타임스에서 읽었었다. 무방비 상태의 상대에게 가해진 총질, 이라는 말이 기억났...  
3 아지랑이
루이스
51179   2008-11-29 2011-05-31 10:42
아지랑이 아마도 모 든 일의 시초는 한국에서 처남이 도착한 다음이 아니었을까 추측된다. 와이프가 절약해가며 꼬깃꼬깃 모은 돈 이 만 불을 한국에 송금한다고 했을 때부터 뭔가 불안했었다. 내가 밤 청소를 하면서 이 천...  
2 사라진 오리
루이스
55277   2008-11-29 2011-08-24 23:37
사라진오리 엘에이가 아름답다고 느낀 적이 있었다. 언제인지는 모른다. 태고 적 일수도 있고, 아마도 웨스트 엘에이의 어느 카페에, 아니면 베니스 비치의 어느 이태리인이 주인인 라쟈니아 전문집에 앉아서, 이성을 앞에 ...  
1 고양이
루이스
81785   2008-11-29 2011-01-10 23:50
고양이 잠에서 깨어났는데 눈을 뜨니까 눈앞에 두개의 파란색 원이 있었다. 고양이가 나랑 똑같은 자세로 누워서 내 눈을 들여다보고 있었던 것이다. 나는 놀라서 잠이 갑자기 확 달아나는 느낌이었는데 고양이는 내가 눈을 ...